美 “北리근 참여 뉴욕토론회에도 美 참석”

미국은 20일 북한 외무성 리 근 미국국장이 참석하는 뉴욕에서 열릴 북한 문제 토론회에도 미 정부 당국자를 참석시키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전미외교정책협의회(NEAFP)와 코리아소사이어티 공동 주최로 뉴욕에서 30일 열릴 토론회에 미 정부 관계자를 보낼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 당국자가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전날 리 국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이 참여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26∼27일 열릴 동북아시아 협력대화(NEACD)에 미 당국자가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미 정부는 리 근 국장이 미국에서 참석할 2개 행사에 모두 정부 관계자를 파견하게 돼, 다음주 이들 두 행사를 전후한 북미간 직.간접 접촉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부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릴 동북아 협력대화에 누구를 참석시킬지를 조만간 결정, 21일 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의 6자회담 수석 대표를 맡고 있는 성 김 대북특사의 참석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소한 1명의 국무부 관계자가 그곳(샌디에이고)에 가겠지만, 아직 아무런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켈리 대변인은 또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의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북한이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대한 방북 초청 시한을 연장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다른 초청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으로부터) 계속 효력을 갖는 초청이 있으며, 아직 초청을 수락할지 여부에 대한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진전시킨다면 양자대화를 가질 용의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 정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밖에 그는 한국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정보가 없다”면서 즉답을 피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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