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난민 수용해도 대량탈북 가능성 낮아”

국제 인권 운동기구인 ’휴먼 라이츠 워츠’의 케이 석(Kay seok) 아시아국 연구원은 “미국이 북한 난민을 받아들여도 대량 탈북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전했다.

석 연구원은 이날 서울에서 RFA 기자와 만나 “미국이 탈북 여성과 어린이들의 미국 정착을 돕겠다는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일부는 이런 미국 정부의 의도가 소위 ’자석효과’로 인해 북한 사람을 중국으로 대량으로 나오게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우려는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남한에 온 탈북자를 만나보면 대부분 경제적인 이유로 탈북했다”며 “최근 북한 식량 상황이 상당히 좋아졌고, 지난 10년 간 식량난에도 생존한 북한 사람들은 나름대로 살아나갈 방법을 강구한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석 연구원은 이어 “최근 중국 내 탈북자 숫자도 5년, 10년 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고, 이런 의미에서 미국 정부가 탈북자의 미국 정착을 허용하겠다는 말을 한다는 것만으로는 대량탈북 사태가 빚어질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벨기에에서 열린 북한 인권 국제회의에서 나온 북한의 인권개선과 대북지원을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북한 정부가 가지고 있는 많은 인권 관련 문제 때문에 그 피해자인 북한 주민을 다시 한번 처벌하는 결과가 있을 수 있기때문에 기본적으로 인도주의적 지원에 조건을 다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