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과 협력중단 미얀마 압박할 것”

미국은 28일 미얀마(버마)와의 직접 대화를 통해 북한과의 불법적인 협력을 중단토록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미얀마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미국의 대(對) 미얀마 직접 대화 방침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우리는 북한과의 금지된 군사적 협력이나 확산 관련 협력을 중단함으로써 비확산을 포함한 국제적 의무를 버마가 준수하고 유엔 결의 1874호와 1718호를 완전히 준수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버마가 이런 목표에 의미있는 진전을 거둔다면 단계적으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가능해 질 것”이라면서 “이것이 길고 어려운 과정임을 알지만, 이런 노력을 지속하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버마 지도부가 미국과의 대화에 관심을 처음으로 보여 왔고, 우리도 이를 알아보려고 한다”면서 “게다가 (우리가) 좀 더 큰 관심과 대화를 하도록 만든 북한과 버마간의 관계에 대한 우려 제기가 최근에 있었다”고 언급, 북-미얀마 협력설이 미국의 미얀마와의 대화를 촉진시킨 배경 중 하나임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핵 협력설까지 불거져 나오던 북한과 미얀마 커넥션 의혹과 관련, 군사분야에서 일정한 교류가 있었고 어쩌면 이보다 더한 것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지난 7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명확히 했음을 지적했다.

그는 “북-버마간 관계에 대해 좀 더 명확한 것을 알기 위해 미국이 버마와 직접 대화를 가지는데 대한 역내 국가들의 요구가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그는 “버마는 최근 무대 뒤에서 유엔 결의 1874호 이행과 관련한 조치들에서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와 관련해 미얀마가 협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북한을 상대로 한 국제 제재를 지지하는데 좀 더 책임감 있는 역할을 하려는 (미얀마의) 의지가 우리의 전반적인 (대 미얀마) 접근에 요인이 됐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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