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채널은 아직 열려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패트릭 벤트럴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과 소통수단이 있고 채널도 있다”고 밝혔다. 미북 간 채널은 북한의 한성렬 UN주재 차석대사와 연결되는 ‘뉴욕채널’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벤트럴 부대변인은 “미국은 북한과 건설적인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북한이 2005년 비핵화 공동성명과 국제 의무를 준수해야 하고 도발적인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호전적인 언사와 도발적인 위협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건설적인 방법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벤트럴 부대변인은 또 북한이 발표하는 성명 등을 관찰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고 한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역 내 동맹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으며 본토와 동맹을 방어할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부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도발적 언동’은 북한을 더욱 고립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