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核 해결돼도 北과 수교계획 없다”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은 북한과는 핵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당분간 수교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24일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해들리 보좌관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동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더라도 당분간 북한과는 외교관계를 수립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단지 북한과의 관계를 향상시키는 문제만을 논의할 뿐이라면서 “모든 것은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 외교관계를 가질 수 없는 이유에 대해 핵문제 말고도 미국이나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또다른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또다른 문제들’ 중에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프로그램, 대규모 군사병력, 북한 주민들에 대한 김정일 정권의 태도 등이 포함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과 국제사회는 지난달 베이징에서 도출한 6자회담 합의 내용을 실천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해들리 보좌관은 이란 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상정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3일 모스크바에 도착했으며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라브로프 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다./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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