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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은 2일 북한의 핵신고와 관련, “아직까지 북한으로부터 들은 게 없다”면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는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데이너 페리노(사진)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그는 또 “우리가 지난 7년 거쳐서 북한을 다뤄왔던 경험을 비춰볼 때 ‘회의적’이라 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라며 “(과거부터) 진행 중인 비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북한은 아주 폐쇄적인 사회”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북한은 6자회담의 다른 5개국의 회원국과 완전하고 정확한 신고를 제공하고 불능화 할 것에 동의했다”며 “그들이 어느 하나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징조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들로부터 무언가 듣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나는 국무부가 계속해서 6자회담의 모든 회원들과 정기적인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했다. 또한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이 1월 중순에 지금부터 한 2주 정도를 그 지역과 베이징에 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렇다면 이번달 중순까지도 핵신고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냐’는 물음에 페리노 대변인은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언제 우리가 신고를 받을 것인지에 대한 ‘타임프레임’이 사실상 없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가능하면 빠르면 좋겠다. 하지만 우리는 완전하고 정확한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그것(핵신고)이 그들이 동의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핵불능화를 위해서도 그들을 계속 도울 것이다. 우리는 현지에 안전하고 적합한 방법으로 확실하게 완수할 사람들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