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ㆍ美 의회 교류하자” 제의

미국의 한 의원이 27일 북한측과 의회 차원의 교류를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한 하원의원은 이날 커트 웰던(공화.펜실베이니아) 등 7명의 의원들이 하원 레이번빌딩에서 한성렬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를 초청해 가진 오찬 도중 이같이 제의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한 차석대사는 이에 대해 “북한 관리로서 미국 의회를 방문해 의원들과 만날 수 있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국 의원들도 북한을 방문해 의회차원의 교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고 이 참석자는 말했다.

한 차석대사는 또 “주한미군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겠느냐”는 한 의원의 질문에 “6자회담과 같은 적절한 틀 내에서 논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 하원의원들은 이날 한미연구소(ICAS) 초청 연설회 참석차 하원을 방문한 한성렬 차석대사를 위해 오찬을 마련하고 장시간 대화를 나누는 등 환대했다.

특히 공화당의 커트 웰던 의원은 연설회장에서 한 차석대사를 직접 소개하고,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의원 7명을 모아 오찬을 함께 했다.

웰던 의원은 연설이 끝난뒤 직접 한대사에게 의회 건물을 두루 안내하기도 했다.

짐 리치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도 이날 오후 레이번빌딩 내 사무실에서 한 대사와 만나 1시간 이상 밀담을 나눴다.

리치 위원장은 면담이 끝난뒤 건물 밖까지 나가 한 차석대사가 탄 자동차의 문을 닫아주며 환송하는 등 성의를 표시했다./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