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ㆍ美전쟁시 승리하지만 추악”

북한 지도자들이 중국과 러시아를 믿지 않고 있으며 그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미국 등 서방, 남한과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미국 하원 웰던 의원(공화.펜실베이니아)이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24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웰던 의원은 지난주 미 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해 지난 1월 방북결과 등 북한 핵문제 해결에 관한 자신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웰던 의원은 “나아가 (북한 지도자들은) 미국과 관계 개선이 최대이익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다만 북한 지도자들은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는지 그 방안을 알지 못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여름 하원 군사위 부위원장으로서 미군 당국으로부터 비밀 브리핑을 받았을 때 미군이 북한과 전쟁을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에 대해 ‘미국이 승리한다. 그러나 그 결과는 대단히 추악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미국이 전쟁을 이길 수는 있으나 양측에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쟁으로 이어지는 움직임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웰던 의원은 “북한군은 사담 후세인의 군대와는 다르며 북한군 병력은 약 100만명으로 세계에서 3번째 규모”라며 “특히 수천 기의 단거리ㆍ장거리ㆍ스커드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미사일들은 화학생물무기와 핵무기 운반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쟁은 절대로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웰던 의원은 “북한이 현재 허풍을 떠는 것인지도 모르고,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벌면서 좀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하려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미국은 막다른 골목에 이른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모든 방법을 다해 협상을 추진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면서 “지금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웰던 의원은 “(2003년에 이어 지난 1월) 2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해 여러 층의 북한 지도자들과 대화했는데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사실은 북한 지도자들이 일본을 몹시 증오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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