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총장 “北무기수출 감시활동 계속”

개리 러프헤드(대장) 미국 해군참모총장은 6일 북한의 대외 무기판매 행위에 대한 감시와 추적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옥근 해군참모총장 초청으로 방한 중인 러프헤드 총장은 이날 용산 한미연합사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와 다른 나라들이 하는 일은 유엔 대북결의안을 수행하는 것으로, 결의안 채택 이후 여러 국가가 연합된 형태로 핵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프헤드 총장은 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의 강남1호가 항로를 변경해 북한으로 복귀했다는 보도와 관련, “강남1호가 북한으로 되돌아간 것은 확실하고, 이는 국제사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가를 잘 보여준다”며 “의심 선박을 저지하고 검색하는 활동은 해군이 일상적으로 하는 것으로, 강남호와 관련해서도 효과적인 작전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강남1호가 어떤 종류의 무기를 선적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프헤드 총장은 “감시.추적 작업에 강남1호 근처의 선박만 동원된 것은 아니며 수많은 함정이 동원됐다”며 “수없이 많은 배로부터 정보를 받아 종합한 것으로, 서태평양 지역에 주둔하는 전력들이 참여하고 있고 훈련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희망에 반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힘으로 서태평양 동맹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프헤드 총장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에 언급, “한국 해군은 이미 대단한 능력이 있으며 전문적인 수준에 있다”며 “(세종대왕함의 활약 등) 한국 해군이 수행한 복잡한 작전을 통해 그 능력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이 항공모함을 건조 중인 사실과 관련, “건조자체가 위협이 된다고 볼 수 없다”고 전제한 뒤 “건조기술과 능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별개 문제로, 보다 중요한 것은 전력구성을 통해 지역안보와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러프헤드 총장은 북한의 4.5 장거리 로켓 발사 당시 대활약한 세종대왕함의 능력과 소말리아 해역에서 임무수행 중인 청해부대 활동 등 해군 활약상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앞서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국방부 청사에서 러프헤드 총장의 예방을 받고 한국 국가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군인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인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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