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모 조지워싱턴호 서해로 출항…’D-1′

북한의 연평도 공격 이후 전운이 감도는 서해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 조지워싱턴호가 서해를 향해 출항했다.


핵추진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는 20층 빌딩높이와 축구장 3배의 크기를 자랑하며 80여대의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떠다니는 군사기지’로서 이번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다.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나흘 동안 실시되는 이번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의 연평도 공격 이후 이뤄지는 시점이라 당초예정보다 강도 높게 진행될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과 관련 “대북 억제력 강화와 역내 안정을 증진시키고 한·미 동맹 결의를 과시하기 위해 실시한다”면서 “한·미 전력은 수상전을 중점적으로 연습하며 훈련 참가세력들이 실제 사격과 무장 폭격 훈련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한·미 연합훈련에 참여하는 미국측 전력은 9만7천톤급의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와 카우펜스함, 샤일로 구축함, 스테담호, 피츠제랄드함, RC-135 정찰기와 F-22 랩터도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 전력은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한국형 구축함(KDX-Ⅱ) 2척과 초계함, 호위함, 군수지원함, 대잠항공기 등이 참가한다. 


일각에서는 미군의 항공모함까지 동원된 이번 대규모 연합훈련에 북한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보복 공격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또한 서해상에서 벌어지는 군사훈련에 대해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한미연합사령부는 북한의 군사활동을 추적하는 정보감시 태세인 ‘워치콘’을 2단계로 격상시킨 채 훈련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중국과 북한에 훈련일정을 통보 후 훈련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서해에 긴장감이 고조되자 연평도 주민들이 대피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최철영 연평면 상황실장은 “오늘 오전 대피소 3개소에 대한 정비를 마쳤다. 오후 중 나머지 16개를 마저 정비할 계획이다”라면서 “담요와 난방기구, 구급약품, 비상식량을 대피소에 넣고 전등 등 전기시설을 점검하며 통신시설도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해군 부산기지를 출항하고 있는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과 독도함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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