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합참의장 “이란 공격, 중동 불안 초래”

마이크 뮬런 미군 합참의장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은 중동지역 정세에 엄청난 불안정을 불러와 애초 의도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전쟁보다는 외교적 해결책이 더욱 긴요하다고 7일 강조했다.


뮬런 합참의장은 이날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가 주최한 모임에서 미군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이란에서 궁극적으로 벌어질 수 있는 어떠한 일에도 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란정부가 핵무기 개발의 길에 들어섰으며 (이란이 핵을 갖게되면) 매우 불안정한 결과를 낳게 될 것이지만 이란을 공격하는 것 역시 매우 불안정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뮬런 합참의장은 두 가지 시나리오 모두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한다면서 “세계의 일부분이 더욱 불안정해 질 수 있으며 이는 세계 전체에도 위험한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최근 움직임과 정세를 자세히 살펴봤다면서 이란에서 소요사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란에서 발생한 사건, 진행되고 있는 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핵무기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계속 공격적으로 대처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뮬런 합참의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단지 미국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이런 두 가지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외교적, 정치적, 국제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가능한 한 포용하고 대화를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도 군사 행동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진전을 일시적으로 지연시키는 데 그칠 것이라며 외교적 해결책을 지지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란에 대해 핵 프로그램과 여타 이슈에서 불안을 해소하는 데 협조한다면 포용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며 2009년 말까지를 시한으로 정했으나 이란은 해를 넘겨서도 아무런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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