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합참의장 “서해는 공해…항모작전 펼칠 것”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은 서해가 중국의 사실상의 영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서해는 공해(international waters)”라고 반박하며 항모작전을 펼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미국 합참의장은 9일(현지시간) 미군 장병들과의 대화에서 중국이 미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의 서해 훈련에 반발하는 것과 관련, “지난해 10월에도 그 항모가 그곳(서해)에서 작전을 했고, 다시 그곳에서 작전을 펼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확장된 영해에 대한 어떤 누구의 견해에도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다른 나라들도 그렇게 하는 것처럼 공해를 항상 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지도부를 언급하며 “상당히 예측할 수 없고, 위험스럽다”며 “북한이 향후 어떤 행동을 취할지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멀린 합참의장은 지난달 25일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했을 당시 미군을 상대로 한 행사에서도 “북한 지도부는 매우 예측할 수 없다”면서 “우리 모두가 함께 그들을 계속 고립시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