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한반도전문가 3명 이달 21∼24일 방북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일행이 오는 21∼24일 방북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 외교소식통은 5일 “지난달 말 방한한 잭 프리처드 KEI 소장 등 미국외교협회(CFR) 한반도정책 태스크포스(TF) 대표단과 면담할때 프리처드 소장과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미정책연구센터 소장 등이 11월 21∼24일 방북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프리처드 소장과 니콜 피네만 KEI 학술연구부장,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미정책연구센터 소장 등 3명이 이달 말 개인자격으로 방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핵과 관련한 북한 주요 당국자들과 면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처드 소장 일행의 방북은 개인 자격으로 연구를 위한 것이지만 북.미 양자대화 성사 여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외교 소식통은 “프리처드 소장 일행이 미국 국무부와 이번 방북을 위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안다”며 “이들은 북한 당국자와의 면담 결과를 미국 정부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특별대표의 방북이 오는 24일까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들의 보고 내용이 북미 양자대화의 향배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달 말 방한했던 프리처드 소장과 존 틸러리 전 주한미군사령관, 스나이더 소장 등 CFR 한반도정책 TF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한국 정부 외교안보라인의 고위 인사들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을 두로 만나 대북정책과 한미동맹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당시 CFR 한반도 TF 대표단이 만난 한국 정부 인사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현인택 통일부 장관, 김태영 국방부 장관뿐만 아니라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 등이 망라됐다.

CFR 한반도 TF는 프리처드 소장 일행의 방한과 방북 결과 등을 토대로 내년 초 미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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