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학자 “백두산 자연보호구서 벌목 행해져”

유엔이 지정한 백두산 생물권 보호구에서 벌목이 행해졌다는 증거가 발견됐다고 미국 퍼듀대 연구팀이 19일 주장했다.


미국 퍼듀대 구오판 샤오 교수는 이날 과학저널 ‘생물보존(Biological Conservation)’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인공위성 탐사 자료와 구글어스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생물권 보호구로 지정한 백두산 삼림지대는 냉온대 지역 식생 다양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고 멸종위기에 처한 시베리아 호랑이 등 많은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샤오 교수는 자신이 이끄는 연구팀이 미 항공우주국(NASA) 위성자료를 조사하던 중 백두산 지역에 발생한 모종의 변화를 인지했지만 위성영상자료로는 정확히 알 수가 없어 1m 이하의 선명한 해상도를 가진 구글어스를 이용해 분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어스 사진을 보면, 보호구 중심부에서까지 삼림벌채가 이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보호구 내 광범위한 지역에서 벌목이 행해졌고 보호구 중심부 삼림의 75%가량이 사라진 것으로 추산했다.


이 연구에는 중국 과학원과 길림 장백산 과학원, 애리조나 주립대 등이 함께 참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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