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정보위원장 “대북협상력 제고위해 한미 손잡고 가야”

피터 획스트러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은 20일 북핵과 위폐 등 대북 현안과 관련, 대북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국과 미국이 손을 잡고 함께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한국을 비공식 방문 중인 획스트러 정보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들과의 비공식 간담회에서 “대북 협상력 제고를 위해서는 한미 정부가 손에 손을 잡고 함께 가야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한 정보위원의 질의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fully agree)”고 답했다고 복수의 정보위원들이 전했다.

획스트러 위원장은 이어진 오찬에서는 신기남(辛基南.열린우리당) 정보위원장에게 “개성공단이 북한에 실질적인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인가”라고 물어 개성공단의 실효성에 대해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 및 오찬에서 한 정보위원이 북한 위폐 문제 및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와 관련, 한미간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를 공론화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획스트러 위원장은 이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간담회에 참석한 정보위원들은 전했다.

그러나 획스트러 위원장은 정보위원과의 간담회 이후 이종석(李鍾奭) 통일부장관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이 자리에서 북한 위폐 문제와 대북 금융제재에 대한 한미 정부간 입장 조율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획스트러 위원장은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이날 저녁 귀국길에 오른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