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태평양사령관 “김정은 예측 불가능…위험성 커져”

새뮤엘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최근 김정은은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 만큼 북한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지난 15일 미 수상해군협회(SNA) 연설에서 “북한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2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클리어 사령관은 또 이날 연설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에 대한 질문에 “예측 불가능한 김정은과 그가 가진 (핵에 대한) 권한이 가장 큰 걱정이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북한 정권의 위협은 미 본토 뿐 아니라 한반도에 재앙이며, 전 세계를 말 그대로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면서 “특히 (핵의) 섬광에서 비롯된 폭발이 한국에서 매우 짧은 시간에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다른 긴급한 사안들 때문에 미국이 지난 10~20년간 한반도 문제를 뒤로 미뤘었다. 이 때문에 미국이 처한 위치가 좋은 상황은 아니다”면서 “미군은 한반도의 미래와 미 본토에 대한 북한의 잠재적인 대량살상무기 위협을 어떻게 관리할지를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