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타임지”北, 김정일 경제정책 답습은 멍청한 일”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지는 20일 북한이 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타임지는 ‘우리 인민이 다시는 허리띠를 조이지 않게 하며 사회주의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리게하자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입니다’는 김일성 100회 생일 기념 김정은 연설내용에 대해  “김정은이 급박한 북한 경제 현실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이를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함을 인식하고 있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타임지는 “김정은이 경제개혁을 위한 실험을 하려는 징후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월 AP통신 대표단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동지가 경제 지식을 쌓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중국 등 다른 나라의 경제개혁 사례들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언급한 점에서 드러난다”라고 분석했다.


또 “오늘날 북한에서 사회주의적 풍요를 언급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일”라면서 “아버지 김정일이 물려준 경제는 하나의 재앙이다. 따라서 아버지 김정일의 경제정책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은 가장 멍청한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임지는 또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의 말을 인용해 “북한 고위관리들과 대중들 그리고 특히 외국을 상대로 공개적으로 말을 할 때는 이미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만 언급을 할 뿐, 앞으로 있을 정책변화에 대해서 잘 언급하지 않은 점에 비춰어서 볼 때 이는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정은은 15일 최초로 공개한 연설에서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하여 꾸려놓은 귀중한 씨앗들을 잘 가꾸어 빛나는 현실로 꽃피워 나가야 한다”며 “새 세기 산업혁명의 불길, 함남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 경제강국을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길에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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