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도 불능화 실무팀 11일께 방북

북한 영변핵시설의 연내 불능화를 이행할 미국 주도의 실무팀이 11일께 방북해 불능화 준비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워싱턴 소식통이 4일 밝혔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핵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실무팀의 팀장은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이 맡았고, 이들은 수 일 간 북한에 머물며 불능화 준비작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불능화 실무팀은 준비작업을 마친뒤 일단 귀국했다 다시 방북해 본격적인 불능화 작업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성 김 한국과장이 이끄는 3개국 기술팀은 앞서 지난달에도 4박5일간 북한을 방문, 영변핵시설을 둘러보고 북한측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불능화 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3일 발표된 북핵 2단계 합의문은 북한이 영변의 5㎿ 실험용 원자로, 재처리시설(방사화학실험실) 및 핵 연료봉 제조시설의 불능화를 2007년 12월31일까지 완료한다고 명시했다.

전문가 그룹이 권고하는 구체적인 불능화 조치들은 모든 참가국들에 수용 가능하고, 과학적이고, 안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또한 국제적 기준에 부합돼야 한다는 원칙들에 따라 수석대표들에 의해 채택될 것이라고 합의문은 밝혔다.

또 영변핵시설 불능화 작업은 미국이 주도하며, 불능화 활동에 필요한 초기 자금도 미국이 제공하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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