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도 `사이버스톰’ 훈련이란

한국과 미국 주요기관 인터넷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의 배후로 북한이 지목되면서, 북한이 최근 과민반응을 보인 미국 주도의 사이버테러 대비훈련 `사이버스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고 “남한이 미국 주도의 사이버전(戰)인 ‘사이버스톰’ 합동훈련 참가를 추진하는 것은 북침야망을 드러낸 또 하나의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이 이처럼 고강도 비난을 퍼부은 것은 한국 정부가 사이버스톰 훈련 참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었으며, 따라서 한국 정보당국은 이번 해킹공격이 북한의 비난성명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의심을 갖고 있는 셈이다.

사이버스톰은 미국 국토안보부가 주축이 돼서 2006년부터 격년으로 실시중인 대규모 사이버테러 대응훈련이다.

점점 더 정교해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국가 기간 시스템을 보호한다는 게 훈련의 취지다.

올해 3월 실시된 `사이버스톰2’에는 ▲국방, 국무, 법무부 등 18개 연방기관 ▲펜실베이니아,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버지니아주 등 9개주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와코비아 등 40개 민간기관 등이 참여했다. 또 해외에서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 4개국이 동참했다.

앞서 2006년 처음 열린 `사이버스톰1’에는 미국 연방 및 지방의 115개 기관이 참여해 사이버 공격에 맞서 IT(정보기술), 통신, 에너지, 교통부분의 시스템을 보호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2차례의 사이버스톰 훈련을 통해 얻은 교훈을 사이버 안보태세에 적용하기 위해 훈련후 수차례의 컨퍼런스를 열어 훈련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사후보고서로 작성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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