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조지아대, 북한 식량난 해소 적극 지원

미국 조지아대학(UGA)이 북한의 식량난 해소를 위해 종자개발과 농업기술의 이전 등 농업분야에서의 대북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조지아대는 지난 7월15일부터 19일까지 스캇 앵글 농대학장과 대학부설 국제문제연구소(GLOBIS) 소장인 박한식 교수 등을 평양에 보내 북한 농업과학원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지난 2001년 조지아대 농대와 농업과학원간에 체결했던 교류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앞으로 두 기관간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조지아 농대는 특히 북한의 식량난 개선을 위해 필요한 종자개발.개량 및 보급을 비롯해 선진 농업기술의 이전, 양계산업 육성 등 북한의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북한의 농과대학에 실험기재와 연구시설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북한 농업 전문가를 미국으로 초청해 연수를 시키고, 농대생들의 미국 유학도 추진해 나가는 등 농업분야에서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조지아 농대는 북한 농업과학원 대표단의 미국 방문을 초청했고, 북한 대표단은 국무부의 비자발급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경우 올 가을 조지아를 방문해 구체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방북단의 일원이었던 박한식 교수가 12일 밝혔다.

박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농업연구 분야의 명문인 조지아대 농대의 장점을 살려 북한의 식량난 개선과 농업분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면서 “북한 대표단이 가을에 조지아를 방문하는대로 구체적인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지아대학은 1785년 애선스시에서 개교한 미국 최초의 주립대학교로 남동부 지역의 명문대학이다. 특히 농대의 경우 농업경제개발센터를 비롯해 콩 개발센터, 식품생산 증진.상업화 센터 등 10여개의 다양한 농업관련 연구센터를 부설기관으로 보유중이며, 옥수수.땅콩.면화농장도 운영하고 있다.

조지아농대는 지난 2001년 게일 부캐넌 당시 농대학장 당시 부터 북한과의 농업분야 교류를 적극 추진해 왔으나 부캐넌 학장이 미국 농무부 차관으로 이직하면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스캣 앵글 학장이 부임하면서 교류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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