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대북 의료지원”

미국 정부가 민간 국제구호 단체와 함께 대북 의료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30일 “미국의 국제구호단체 ‘머시 코'(Mercy Corps)와 ‘유진벨’, ‘사마리탄즈 퍼스'(Samaritan’s Purse) 등 4개 단체가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와 연계해 11월 중순부터 북한의 의료시설에 발전기를 비롯한 각종 전력 장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USAID 관계자들은 낸시 린드버그 머시 코 회장을 비롯한 민간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내달 중순 방북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북핵 6자회담에서 논의되고 있는 에너지.경제지원과 별개의 것이다.

6자회담에서 미국 정부는 북한 병원에 대한 발전기 지원 등을 제안했으나, 북측은 생산시설에 대한 에너지 지원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앞서 지난 8월 북한 수재민을 돕기 위해 ‘머시 코’와 ‘사마리탄즈 퍼스’를 통해 모두 1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이들 단체들은 이 돈을 포함해 800만달러(약 75억원) 상당의 물자를 전세기편으로 북한에 전달했다.

USAID와 민간 구호단체들이 합동으로 추진하는 북한 병원에 대한 발전기 지원은 수백만달러 규모이며, 발전기 뿐 아니라 북한 병원의 노후한 배전시설 등을 보수하는 작업도 병행할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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