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구글 회장 방북 결과 관심없다”

미국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의 방북과 관련 “그들은 민간인 자격으로 방문했다”며 “우리는 거기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재차 밝혔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그들의 방북 시점이 부적절했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눌런드 대변인은 슈미트 회장 일행의 방북 결과에 대해 “설명하겠다면 들어줄 수는 있지만, 그들에게 따로 브리핑을 받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슈미트 회장 등으로부터 방북 결과 브리핑을 받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도 슈미트 회장 일행의 방북에 대해 “사적인 방북인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


눌런드 대변인은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 문제에 대해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작업을 추진하고 있고, 스웨덴 측은 얼마 전에 배 씨를 만났다”면서 “그를 다시 만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나 개인 보호 차원에서 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배 씨에 대한 북한의 사법 처리 여부에 대해서도 “어떤 것이 진행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특별히 공개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만 말했다.


한편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방북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북한 방문이 매우 생산적이고 성공적이었다”며 “북한은 미국과 한국 새 정부와의 관계 개선에 강한 열망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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