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北 강경조치는 美·北관계에도 악영향”

북한의 대남 강경책이 미북관계 개선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미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미국 국방분석연구소 오공단 박사는 25일 RFA에 출연 “북한은 미국하고만 교섭을 하고 남한을 따돌리면 될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미국 사람들 속에는 북한 문제와 심리를 알고 있는 전문가들이 많이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분리시키고 미국만 상대하려고 하는 속셈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결국은 장기적으로 보면 대미전략에서 좋지 않고,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민간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 에반스 리비어 회장도 “북한이 개성공단 직원 추방 등 그간 밝혀 온 대남 강경책을 실제 행동에 옮긴다면 미국인들도 이러한 북한의 행동을 매우 부정적으로 여길 것”이아고 전망했다.

리비어 회장은 “현재 부시 행정부 뿐 아니라 차기 오바마 행정부도 북한이 동맹국인 한국에 취한 강경 조치를 보면서 이를 북한을 신뢰할 수 없다는 증거로 여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한의 대화 단절은 한반도와 관련된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북한은 대남 강경조치를 실제로 취하기에 앞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맨스필드재단의 한반도 전문가인 고든 플레이크 대표도 “개성공단을 통해 많은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있는 북한이 독선적으로 이를 폐쇄한다면 이는 매우 어리석은 결정일 것”이라며 “앞으로 북한은 남한뿐만 아니라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투자를 받기가 힘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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