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적십자, 한적에 한인 이산가족 상봉 협조 요청

미국 적십자사가 재미 한인 이산가족들의 북한 가족 상봉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북한 조선적십자회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 아비 위버 미국 적십자사 수석공보관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위버 공보관은 “남과 북의 적십자사가 지난 8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기로 합의한 직후 미국내 한인도 북한에 있는 가족의 생사확인을 하고 상봉을 신청할 수 있도록 남한과 북한의 적십자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적측은 한적이 운영하는 ‘이산가족통합센터’에 한인 이산가족의 정보를 등록해 생사확인과 상봉신청을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RFA는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적 관계자는 “미국 적십자사로부터 지난 8월 이산가족 상봉에 재미 한인 이산가족을 포함시킬 수는 없는지 문의가 왔지만 미국 시민권자를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에 포함시키는 것은 국적문제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라며 “미국 적십자측에 남북간 상봉이 남북적십자회담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을 설명하고 북한 적십자회와 접촉해볼 것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위버 공보관은 북한 적십자회의 반응은 밝히지 않은 채 “미국내 한인의 이산가족 상봉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남북 적십자사와 대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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