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BDA 가까운 미래에 해결”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는 방코 델타 아시아(BDA) 문제를 30일내에 해결하겠다는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말을 확인하면서도 “해결이라는 말에는 구성요소가 많다”고 말해 미국과 북한, BDA 3자의 ‘해결’ 조치들이 함께 취해질 것임을 시사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13일 내셔널 프레스 빌딩에서 열린 한미연구소(ICAS) 주최 강연에서 또 BDA 문제와 북한의 달러화 위폐 문제는 “별개 문제”라며 위폐 문제에 대해선 계속 조사중임을 시사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우리는 BDA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으며, 이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와 논의를 충분히 가졌으므로, 가까운 미래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법자금 해제에 관한 질문에 “불법활동과 관계없는 계좌도 무한정 동결돼야 한다는 게 우리의 목적은 아니었다”고 말해 합법자금 해제 방침을 분명히 했으나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았다.

‘해결’의 의미에 대해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돈세탁에 대한 “규제 문제도 포함돼 있다”고 말하고 “다른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안에 관해 마카오 당국과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30만건 이상의 문건을 조사한 결과 미 재무부가 2005년 9월 제재조치를 취할 때의 북한의 불법활동 등에 관한 “우리의 우려가운데 많은 것이 (사실로) 확인됐고 더 강화됐다”고 말했으나, 이에 대한 북한측의 반응에 관한 질문엔 대답이 “부적절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BDA 문제와 별개로 위폐 문제를 직접 북한측과 논의했다”며 북한의 위폐 문제를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BDA 문제 해결로 북한의 국제금융체제 접근이 허용되느냐는 질문에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우리가 끊은 게 아니라 국제사회의 금융기관들이 북한과 거래의 위험부담에 대한 우려 때문에 스스로 북한의 접근을 거부한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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