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권특사 “북과 접촉시 ‘통영의 딸’ 생사확인”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오는 20일 방한한다. 5박 6일 동안의 방한 일정에는 오길남 박사와의 면담도 포함돼 있어, 신숙자 모녀 구출에 대한 유엔측 역할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루스만 특별 보고관과 오길남 박사·’통영의 딸’ 구출 NGO 대표들의 면담 준비를 담당하고 있는 북한반인도범죄철폐연대(ICNK) 관계자는 18일 데일리NK와 통화에서 “마르주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국내에서 ‘통영의 딸’ 구출운동이 확산되자 한국 외교부 측에 먼저 오길남 박사와의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북한인권특별보고관으로서 한국에서 이 같은 캠페인이 크게 일어난 것에 대해 중대한 사안이라고 인식했을 것”이라면서 “다루스만 보고관은 21일 오후 1시, 오길남 박사와 ‘통영의 딸’ 구출활동 NGO 대표들과 만남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길남 박사 가족 구출에 국한하지 않고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로 사안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면서 “국군포로가족회와 6.25전시납북자가족회 등과도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루스만 보고관의 방한은 지난해 6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으로 임명된 이후 두 번째다.


한편 로버트킹 미국 북한인권특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는 오길남 박사와 면담에서 “신숙자 모녀 생사확인을 위해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권은경 ICNK 사무국 간사는 데일리NK와 통화에서 “현재 ICNK 사무국을 통해 미국 워싱턴에서 활동중인 오길남 박사와 김태진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본부 대표는 16일 오전 미국 국무부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와 면담에서 이 같은 약속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는 미국 국무부 DRL(Bureau of Democracy, Human Rights and Labor:민주주의 연방국, 인권과 노동권) 아시아 태평양지역 실무 담당자들이 배석했다”면서 “킹 특사는 향후 북한당국과 접촉할 기회가 있을 것이며,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사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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