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의원·관계자 방북 줄이어”

북미간 관계개선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 의회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는 의원과 보좌관들의 방북이 줄을 잇고 있다.

16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중진의원의 고위 보좌관이 “북한 정부의 초청으로” 곧 평양을 방문하며, 이에 앞서 지난 8월 조지프 바이든(민주) 상원 외교위원장의 고위측근이 이미 북한을 방문했다.

바이든 위원장의 측근은 건설도중 공사가 중단된 신포 경수로공사 현장을 둘러봤으며, 그의 방북엔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 태평양 소위원회 공화당측 간사인 리사 머콜스키 의원의 보좌관도 동행했다.

RFA는 “의회 차원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중인 바이든 위원장이 보좌관의 북한 방문을 직접 지시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미국 의회 관계자들이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외에 하원 외교위원회의 엔니 팔리오마바에가 아시아태평양.지구환경소위원장도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RFA는 전하고, 미 의회관계자들의 잇따른 방북은 “미북간 대표부 개설과 고위 미 행정부 관계자의 방북설과 맞물려 미국 의회 차원의 현지조사로 해석되고 있다”며 “워싱턴 전문가들도 행정부와 의회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반도 사정에 밝은 중진 의원의 한 고위 보좌관은 “미 의회가 북한 핵문제 해결을 무엇보다 바라고 있다”며 “북한이 핵폐기 약속만 지킨다면 미북 관계개선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의회 분위기를 전했다고 RFA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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