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北미사일 장비 中지원 여부 확인요청”

북한이 지난 15일 열병식서 공개한 ICBM급 신형 미사일 운반차량이 중국산일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마이크 터너(Mike Turner) 美하원 군사위 소위원회 위원장은 미 행정부에 중국의 지원 가능성 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美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FP)에 따르면, 터너 의원은 18일(현지 시간) 클린턴 국무장관과 클래퍼 국가정보국(DNI)국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중국의 北미사일 운반차량 지원 여부와 갯수, 기타 기술지원 등을 비롯해, 이러한 지원이 안보리결의안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미국 정부에게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터너 의원은 또 중국 군사문제 전문가인 리처드 피셔(Richard Fisher)의 말을 인용, “열병식에 소개된 사진 속 16개 바퀴의 운반 차량은 중국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러한 점을 비추어 볼 때, 중국이 미국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는 ICBM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 3월 美 태평양사령관으로부터 북한 내부에서 ICBM의 운반 차량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받았으며, 작년 게이츠 전 국방장관으로부터도 이와 관련 사실을 들었다”며 “사진 속 운반 차량은 중국으로부터 협력과 지원을 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터너 의원은 “중국의 대북협력이 사실로 밝혀지면, 이는 우리 정부의 대북강경 대응의 의무와 더불어, 미국의 대중정책의 전반적인 약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미국의 중국에 대한 대응방향과 계획에 대해서도 답변 해줄 것을 미국 정부에 요청해놨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교통통신은 17일 신형 이동식 장거리 탄도미사일 운반 차량이 중국이 수출한 특수차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