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원 3명, 힐차관보에 北 헤즈볼라지원說 질의

미 공화당 소속 상원 의원 3명이 최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게 서한을 보내 헤즈볼라 등 국무부가 테러조직으로 규정한 단체에 대한 북한의 지원 의혹을 질의했던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샘 브라운백, 척 그래슬리, 존 카일 의원은 지난 18일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 의회조사국(CRS)이 최근 보고서에서 제기한 헤즈볼라와 스리랑카 반군인 타밀 엘람해방호랑이에 대한 북한의 테러활동 지원 의혹을 미 행정부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 지 물었다.

의원들은 CRS 보고서가 인용한 “언론 보도들이 사실이라면 이는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거하는데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우려를 제기한다”면서 “이들 보도가 정확하다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거하려는 국무부의 고려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느냐”고 따졌다.

이어 의원들은 “의회내에는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제거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많은 의원들은 일본과 같은 우리(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들이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 지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많은 의원들은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되기 위해선 핵무기와 핵확산 등 핵활동에 대해 완전히 신고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의원들은 덧붙였다.

앞서 이들 의원은 지난 11일 국무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기 전에 북한이 달성해야 할 전제조건들을 명시한 상원 결의안(SR399)을 의회에 제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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