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원 “북핵합의, 백악관-의회 공조결여 사례”

미 하원 정보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피트 호에크스트라 의원은 29일 북한 핵과 관련된 외교적 합의는 백악관과 의회의 공조가 결여된 사례라고 지적했다.

호에크스트라 의원은 이날 정치전문 일간지 `폴리티코’에 기고한 글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의회와 동맹국들과 좀더 협력을 했더라면 이라크와 기타 지역에서 저질러진 외교적 실수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공화, 민주당을 불문하고 많은 의원들은 백악관이 의회에 구체적인 핵심사항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북핵) 합의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북핵 협상이 발표되는 날까지 행정부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에 대한 대의회 브리핑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시 행정부는 외교정책에서 오만했고, 종종 무능하기까지 했다”면서 “미국의 국제적인 위상과 힘을 되찾기 위해서는 차기 대통령은 백악관과 의회간의 외교정책 단절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에크스트라 의원은 이런 점에서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야말로 국가안보 문제를 둘러싼 워싱턴 정가의 분열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후보라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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