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학생, 월드컵 맞춰 북한에 ‘평화송’

최근 독도는 우리 땅임을 주장하는 내용의 영어 랩송을 만들었던 미국 유학생들이 이번엔 월드컵 기간에 맞춰 북한에 평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노래와 한국 월드컵 대표팀 응원가를 만들어 배포하기 시작했다.


미국유학생모임(www.miyoomo.com, 이하 미유모)의 김승환 회장과 버클리 음대 유학생들은 15일(현지시간)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남북한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월드컵에 남북한 양팀이 출전한 것에 착안, 한국팀 응원가와 북한을 향한 평화의 노래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하나가 되자(Become One)’라는 제목으로 만든 평화의 노래는 버클리음대의 한인 유학생인 권정은 씨가 작곡, 백종찬 씨가 작사를 맡았으며, 같은 학교 학생인 동지 윤씨와 미국인 조던 리스트롬, 이스라엘 학생인 파우스타 아베드 스콜로프가 함께 노래를 불렀다.


미유모의 김 회장은 “미국 유학생들도 최근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고국의 안보상황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면서 “월드컵을 통해서 북한이 국제사회에 문제를 일으키는 존재가 되지 말고 평화적인 외교노선을 선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노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 응원곡인 `가자, 붉은 악마!(Go, Red Devils!)’는 같은 학생들이 작사.작곡을 했고 도미니카를 포함한 버클리 음대의 각국 유학생들이 함께 노래를 불렀다.


이들은 두 노래를 동영상과 함께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올려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배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노래뿐 아니라 미유모 소속 학생 중 미대 졸업생들이 한글로 `평화’라는 글을 적어 넣은 월드컵 티셔츠도 제작해 노래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나눠주고 있다.


미유모의 김 회장은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각자의 전공이나 가진 재주를 동원해 해외 현지에서 고국을 알리고 국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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