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협상하려는 北은 사대주의”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은 14일 북한이 남북대화에 응하지 않고 미국과 북핵문제를 논의하려는 태도를 사대주의 반미주의라고 주장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평화네트워크가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개최한 ‘정부의 북핵외교 진단과 과제’ 주제의 토론회에 참석해 “북핵문제는 민족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인데 북한은 왜 미국과의 대화를 고집하는가”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8개월이상 지속된 남북한 당국간 대화단절을 지적하며 “북한은 자신들을 이해해 달라고 하면서 남한 정부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한 뒤 “남한 당국이 1년반 동안 많은 고생을 하면서 사태를 반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6자회담에 참가하는 5개국을 떠나 전세계의 견제를 받게 된다”면서 “북한도 협상의 여지가 없어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핵보유를 선언한 2ㆍ10 성명과 관련, “북한이 제4차 6자회담에 나오지 못하는 이유를 나름대로 설명한 것”이라면서 “북한은 아직도 대화를 통한 핵문제 해결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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