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영주권 日성악가 내주 방북 공연”

미국 뉴욕시향에서 소프라노를 맡고 있는 일본인 성악가 세이코 리씨가 오는 7일 평양에서 공연활동을 벌인 뒤 19일 뉴욕으로 돌아간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보도했다.

한국인 남편을 둔 미국 영주권자인 세이코씨는 세번째인 이번 평양 방문기간 1주일에 3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세이코씨는 “처음 평양 공연을 추진했을 때는 (북한이) 100년 적대관계인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허락해 주지 않았다”면서 “두번째에는 한국계 미국인의 신분으로 평양을 방문, 한국말을 하고 한국 노래를 불렀다”고 방북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처음 북한에서 공연을 가졌을 때만 해도 북한에 대해 ‘통제와 폐쇄 국가’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지만 직접 북한 사람을 만나 볼수록 남한 사람과 전혀 다를 바 없이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 평화를 위한 음악인들의 모임’ 회원이기도 한 세이코씨는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아시아의 분쟁지역의 평화를 위해 많은 음악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북한과 일본의 관계 회복 염원을 담은 ‘해방’이라는 작품집을 내놓기도 했다고 RFA는 보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