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 밀입국한 탈북자 망명신청 철회

미국에 망명을 신청하고 샌디에이고 연방 이민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탈북자 신모(47)씨 부부가 철회 의사를 밝히고 재판을 포기했다고 미주 중앙일보 등이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신씨 부부는 빠르면 내년 1월께 한국으로 추방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문은 “신씨 부부가 최근 탈북자의 미국 망명 신청이 잇따라 기각되거나 판결이 보류되는 것에 회의를 품고 변호사를 통해 망명 의사를 철회하겠다는 뜻을 (법원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미국에 망명을 신청했다 재판에서 기각 결정이 내려지거나 혹은 중도에 재판을 포기하고 추방을 앞두고 있는 탈북자는 미국에 들어와 망명을 신청했던 임모(40)씨와 안모씨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사례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미국 LA에 있는 `라디오 코리아’는 “신씨의 처남인 탈북자 유모씨가 미국에 밀입국하기 전 LA에 거주하는 서모씨에게 (망명 알선 비용으로) 5천 달러를 줬지만 되돌려받지 못했으며 유씨의 부인 박모씨도 이민국 감방에 있는 의료시설에 입원 중 유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신씨 부부는 지난 10월 25일 처남 유씨 부부와 함께 멕시코를 거쳐 미국에 밀입국했으며, 망명길에 나서기 전에 국내에 거주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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