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오바마 아시아 순방 별 성과 없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대해 ‘구체적인 성과가 없었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USA 투데이는 19일(현지시간) 사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대(對)이란 제재, 중국 위안화 환율 조절, 중국 인권상황 개선 등에 대해 중국으로부터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즈는 18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서는 미일동맹 관계의 미래에 합의하지 못했고, 싱가포르에서도 기후변화 정책에 대한 APEC 회원국 간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미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유보하고 있다.


LA타임즈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서 미국과 아시아 국가 간 의견차이도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오바마-이명박 대통령 사이에 ‘까다로운’ 외교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양국간 이슈에 대해 어느정도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CBS뉴스(인터넷 판)는 특히 북핵문제를 거론하며 “한미 정상간 합의에서 실질적인 성과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CBS는 “한미정상회담 직후 합동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결론을 얻지 못하는 북핵협상은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북한 비핵화나 새로운 대북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을 비롯한 일부 통신사들은 한미 FTA 비준 문제와 관련 “여전히 한국 의회의 반대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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