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안식교, 분단 후 처음으로 북녘땅서 회의

한반도 분단 이전 북한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던 미국의 ’제7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안식교)’가 지난달 30일 분담 이후 처음으로 북한 땅인 금강산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6일 보도했다.

글렌 미첼 안식교 북아시아.태평양지부 대변인은 이 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한반도 분단 이전에는 북한에 안식교 교회가 있었다”며 “이번 회의가 북한에서 열린 것은 역사적, 상징적 측면이 강했다”고 말했다.

안식교는 1904년 북한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교회를 세웠으며, 현재 한국에는 22만명의 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첼 대변인은 안식교가 1년6개월 전부터 북한의 대표적 의료기관인 김만유병원의 장비 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있고 올해 초 고품질 야채 생산을 위해 1만달러 상당의 비료를 북한에 지원했다면서 “금강산에서 집행위 회의가 열린 것은 안식교가 북한에 큰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금강산 회의 참석자들은 현대아산과 북한이 함께 운영하는 금강산협력농장을 견학했으며, 이 농장에는 남한 안식교인 양양제일교회 김석만 목사가 9년째 북한 농부들을 대상으로 영농기술을 가르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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