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태소위원장 “北위폐 양자대화로 풀어야”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의 짐 리치(공화.아이오와)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은 북한 위폐문제를 북.미 양자대화로 해결할 것을 주장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전했다.

RFA에 따르면 리치 위원장은 10일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미 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이 양국관계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며 “6자회담 재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위폐문제도 양국이 직접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6자회담 내에서도 위폐문제의 논의가 가능하다”며 “북한 핵 문제 논의라는 회담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별도 양자회담을 통해 위폐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리치 위원장은 이에 앞서 7일 성명을 통해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를 평양에 보내고 양국에 연락사무소를 둬야 한다면서 미 행정부에 적극적인 대북협상을 주문했다.

RFA는 “리치 위원장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위폐문제에 관해 북한과 양자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부시 행정부의 입장과 다소 거리가 있다”며 “부시 행정부는 이번 (북.미) 뉴욕 접촉에 대해서도 회담이라는 말 대신 설명회라는 표현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리치 의원은 지난해 8월 민주당의 톰 랜토스 의원과 함께 평양을 방문해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논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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