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타인버그, 이달말께 한.중.일 방문”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이 이끄는 미국의 고위급 특사단이 이달 말쯤 한.중.일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에 나설 전망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이 16일 전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현재 미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이번 방문은 장기 교착국면에 놓인 북핵문제 해결의 중요한 돌파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다양한 현안 협의차 이달 말쯤 아시아지역 순방에 나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순방일정과 대상국가는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북한과의 양자대화 문제와 6자회담 재개 방안, 북한의 급변사태 대비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오바마 행정부가 ‘6자회담 촉진’을 명분으로 북한의 양자대화 요구를 수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빌 클린턴 2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NSC(국가안보위원회)의 부보좌관을 역임했던 인물이며 현재 ▲제재 ▲협상 ▲정책으로 분담돼있는 대북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의 순방에는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비롯해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 핵심라인이 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지난 6월초에도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차관 등 미 정부 고위인사들을 이끌고 한.중.일을 순방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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