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미스소니언서 北미술 전시회 계획”

미국 워싱턴에 있는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서 북한의 현대 미술작품들을 선보이는 특별전시회가 추진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전했다.

이번 전시회를 추진중인 네덜란드 사업가이자 미술품 수집가인 프란치스쿠 브뢰르센씨는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스미스소니언박물관의 `아시아문화계획(Asian Cultural Program)’측이 북한의 현대 미술품을 전시하는 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박물관측과 전시회 시기와 작품 선정을 비롯해 구체적인 전시회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박물관 관계자들이 그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현대 미술품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북한 미술 전시회가 미국에서 재미 한인들에 의해 소규모로 열린 적은 있지만 “스미스소니언과 같은 유명 박물관이 이런 행사를 주최하기는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국 뉴욕에서 동양 미술을 전문으로 하는 미술관 한 곳과 네덜란드의 그로닝거 박물관도 북한 현대 미술품을 전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며 “빠르면 올해 후반기부터 미국과 네덜란드 관객들이 북한의 미술품들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 준비를 위해 이달 초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왔다는 그는 북한 당국자들이 자국의 미술품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전시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미국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네덜란드에서 전시될 북한의 현대 미술품은 주로 산수화와 민속화 등 회화이며, 김성희, 정창모, 문화춘 등 북한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들을 비롯해 북한 최고 예술가들의 작품을 망라하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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