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北 ‘어린아이 생떼’ 놀랄 일 아니다”

미국 백악관은 19일 출범을 하루 앞둔 버락 오바마 차기 행정부가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하고, 북한의 핵프로그램 폐기를 위해 6자회담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백악관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핵위협을 유지하는 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북한 외무성 발표와, 남한에 대해 ‘전면적인 대결태세’를 강조한 인민군 총참모부 발표를 ‘유치한 생떼’라고 일축했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새로 들어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단호히 고수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위협은 유치한 생떼”라고 말했다.

페리노 대변인은 “그들(북한)이 이목을 끌기 위해 어린 아이 식탁의자에 앉아 숟가락을 두드리는 것은 그다지 놀랄 일이 아니다”며 “부시 행정부가 그랬던 것처럼 오바마 행정부도 북한의 핵무기프로그램에 반대할 것이라는 사실을 북한은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새 행정부에 남겨놓은 것은 북한의 주변국들이 북한의 핵야망에 모두 반대하고 협상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는 외교적 프로세스(북핵 6자회담)”라면서 “그 외교적 프로세스를 통해서야만 그들은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17일 “미국으로부터의 핵위협이 사라지지 않는한 핵무기를 보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고, 북한군 총참모부는 “(남한 정부가)대결의 길을 선택한 이상 그것을 짓부시기 위한 전면 대결태세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초강경 대남공세를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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