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류경호텔, 외부공사 마무리”






▲평양 류경호텔 외부공사 건설 전(좌측)과 건설 후 모습(우측).사진출처=허핑턴포스트
북한 평양에 건설 중인 105층(높이 약 300m) 규모의 류경호텔 외부공사가 마무리됐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허핑턴포스트는 “류경호텔은 지난 1992년 공사가 중단됐으나 이집트 오라스콤(Orascom) 그룹이 몇 년 전 투자에 나서면서 공사가 재개됐다”며 “최근 피라미드 형태의 외벽을 회색유리로 장식하는 등 외부 공사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북한에서 이동통신 사업도 하고 있는 오라스콤의 도움으로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류경호텔은 빈곤한 북한이 돈낭비를 하고 있다는 인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북한 당국과 오라스콤 투자자들은 이 건물이 북한의 경제성장을 선도하고 최근의 통신 인프라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경호텔은 1987년 김일성 80회 생일(1992.4) 전 완공을 목표로 착공됐으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된 후 20년 가까이 방치돼 ‘유령호텔’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최근 내년 김일성 주석 탄생 100주년에 맞춰 호텔문을 열기 위해 오라스콤의 투자를 유치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허핑턴포스트는 류경호텔의 공사 재개 전후의 사진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트랜스아메리카 피라미드'(1972년 완공, 높이 256m) 등 전세계의 유명한 피라미드 형태 건물들의 높이를 비교하는 그래픽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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