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러 외교장관, 北미사일 전화논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여겨지는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외교 수장들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위성 발사 문제 등을 포함한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이날 전화는 클린턴 장관 쪽에서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통화는 전날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클린턴 장관과의 전화통화 이후 이뤄진 것으로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에 대해 외교적으로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클린턴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에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동북아 정세와 북핵 6자회담 진전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장관들은 또 최근의 양국 관계와 내달 1~2일 이집트에서 열리는 `가자지구 재건 국제회의’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무부가 전했다.

클린턴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가자지구 재건 회의 때 처음 대면하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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