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랜토스위원장 “지금 북·미 외교관계 수립 적기”

톰 랜토스(민주)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북한 핵문제가 진전되고 있는 지금이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할 적기”라며 부시 행정부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랜토스 위원장은 17일(현지시각) 미 국립문서보관소 공개강연회에서 “미국이 북한과 외교관계가 없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지금이 우리가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정말 진지한 시도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랜토스 위원장은 “192개 국가와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이 북한과 외교관계가 없다는 것은 어리석기까지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과 중국간 ‘핑퐁 외교’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뉴욕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을 비교, 미국과 북한간 교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교향악단이 꼭 평양에 가길 기원한다. 뉴욕 필의 공연은 짧은 시간에 미.북 관계개선에 놀랄만큼 성공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6자회담 진행 상황에도 만족을 표시하고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에 대해 “눈부신 외교력으로 2년 전에 비해 북한 핵문제가 엄청난 진전을 이루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RFA는 대북정책에서 “외교 문제에 관해 대통령 다음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하 양원 외교위원장의 협조와 이해는 필수적”이라며 “하원 외교위원장이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공개 주장하고 나선 것은 미 의회가 북.미 외교관계 수립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풀이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