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포단체, 평양에 영양제공장 건립 추진

재미동포 대북지원단체인 ’샘(SAM) 의료복지재단’(대표 박세록)이 내년에 평양 근교에 영양제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18년째 북한 의료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소재 SAM의 관계자는 14일 “지난달 말 방북해 임산부와 어린이를 위한 영양제 및 항생제 공장을 평양 근교에 짓기로 보건성 관계자들과 합의했다”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지난해부터 영양제 6개 컨테이너를 지원했고 앞으로도 추가지원할 계획인데, 이 영양제를 주민들에게 제대로 분배했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을 전제로 북한 측과 공장 건립을 하기로 계약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확인 과정이 모두 끝나는 내년 6월께에는 공장 착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SAM은 2004년부터 ’사랑의 왕진가방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 5천여 곳의 진료소에 2개씩 지원했고, 2005년에는 영양제 보내기 운동을 펼쳤으며 영양제 공장 건립은 마지막 단계의 사업이다.

SAM은 영양제 공장 건립에 대해 통일부와 1년 전부터 협의해 확약을 받아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이 단체는 왕진가방에 들어갈 의약품 등을 보급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6천여 명의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한달 동안 필요한 양의 영양제를 보급했다.

SAM은 ’한달에 10달러면 영양부족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와 임산부를 살릴 수 있다’는 캠페인을 계속 전개하고 있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