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생, 한반도 분단 몰라도 北인권문제 알아”






▲ 송하나 링크 대표/김봉섭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을 주 활동거점으로 삼고 있는 북한인권 NGO ‘링크(Liberty in North Korea, LiNK)’는 북한인권문제를 미국 내에 널리 알리는 것을 1차 활동 목표로 꼽았다.


한국을 방문 중인 송하나 링크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데일리NK 사무실을 방문해 “링크는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북한인권문제의 심각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링크는 지난 2004년 미국 한인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북한인권 NGO다. 


송 대표는 “북한의 인권침해 심각성은 언론을 통해 많이 보도됐다. 또 지난 10년간 증가한 한국 입국 탈북자의 수도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북한인권문제를 다룰 때 인권과 정치적인 측면을 연계하고, 미국은 아직도 북한을 ‘악의 축’ 또는 안보 위험의 맥락에서 보기 때문에 (인권 문제에 있어) 그 이상의 인식을 갖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북한의 정치가 아니라 북한 사람들에게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 인권문제는 더 널리 알려져야 한다”며 “미국에 사는 한인 교포들에 국한하지 않고, 다른 인종들에게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이미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고, 그 영향으로 각 언론에서도 정치적 면에서 인도주의적 면으로 북한에 대한 초점이 바뀌고 있다”며 “한국이 분단된 국가라는 것조차 모르는 미국 대학생들 또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북한에 대한 관심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링크는 북한인권문제를 알리는 캠페인 활동에 그치지 않고 탈북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비상 캠프를 만들어 은신처를 마련해주고 있다고 송 대표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탈북자들이 정착을 원하는 곳이 미국이건, 또는 한국이건 우리는 그들이 새로운 터전을 찾기 전까지 쉴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처음부터 탈북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며 여러 선택권을 준다”며 “특정한 나라에 갔을 때 어떤 혜택이 있고, 무엇이 좋지 않은 지 등을 미리 설명해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에서는 우리의 파트너들과 함께 아동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아이들을 보호하고 계속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아이들의 교육 또는 이동비를 부담하는 등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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