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북정책에 대한 北의 인식변화가 결정적”

정부 당국자는 30일 최근 제기되고 있는 차기 6자회담에 대한 긍정적 전망의 배경에 언급,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북한의 인식이 바뀐 것이 결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6자회담 재개 일정 발표 직후 열린 비공식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한 뒤 “미국이 자신들을 고립.말살시키고 체제를 전복하려는 것이 아니라 평화적으로 협상하고, 공존할 생각이 있다는 인식을 북측이 갖게 된 것이 현재 상황에 이른 중요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사항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의 포기”라며 “이것을 (미국이)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가 차기 회담에서 협상할 대상이며 가장 중요한 파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회담 목표에 언급, “차기 6자회담에서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는 9.19공동성명 초기 단계 조치는 1994년 제네바 북미 기본합의의 내용 일부를 포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네바 합의에서 취했던 조치를 거치지 않고 핵폐기를 할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담 참가국들이 북한의 초기 조치에 대해 취해야할 상응조치도 9.19공동성명의 큰 테두리 속에 다 정해져 있다”며 “가야할 길과 거리에 있어 90% 정도는 정해져 있는데 북한이 얼마나 빨리, 많이 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상응조치의 내용도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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