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자 “北, 돈 벌기 위해 시리아와 핵 협력”

북한과 시리아의 핵 협력 증거를 공개한 부시 행정부는 북한이 시리아와 협력한 의도는 돈 때문이라고 24일 밝혔다.

미 정보당국은 또 6자회담장에서 목격된 북한 인사가 시리아 원자력에너지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양국 핵 협력의 증거로 제시했다.

복수의 미 정보당국 고위 당국자들은 이날 백그라운드 브리핑에서 시리아의 비밀스런 핵 프로그램에 북한이 협력한 의도는 “현금 때문”이라면서 “다른 가설도 검토해 보았지만 이 원자로는 시리아가 사용할 목적으로 시리아에 지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시리아에 건설된 원자로를 이용, 핵무기 제조 등에 필요한 ‘무언가’를 얻으려 했을지 모른다는 ‘아웃소싱’ 가능성을 배제한 것이다.

한 당국자는 증거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북한 영변의 원자로연료생산공장 책임자가 시리아에서 시리아 원자력에너지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인데 이 북한 인사는 6자회담장에서도 목격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우리가 가진 정보에 따르면 공습 당한 핵 시설의 피해 상황을 추정하는데 북한 자문단이 아마도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며 “공습 직후 북한의 고위 당국자가 시리아를 방문해 비밀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들과 만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또 다른 정보당국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이란과도 연계돼 있지만 핵 프로그램이 아니라 미사일 프로그램 분야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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