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단체, 탈북자단체 네트워크 구축 지원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이사장으로 있는 국제공화당연구소(IRI) 관계자들이 최근 방한, 탈북자 단체들과 접촉해 이들 단체에 대한 지원 방안과 공동사업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탈북자 단체들이 6일 전했다.

IRI의 아시아 담당 관계자 2명은 지난 1~5일 국내에 체류하며, 북한민주화위원회,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을 방문했다.

IRI 측은 북한민주화위원회 관계자들과 탈북자 대상 소식지 발간, 통일 이후를 대비한 탈북자 출신 지도자 양성 과정 운영 등 이 단체의 활동 구상에 관해 설명듣고 앞으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북한민주화네트워크 관계자들에겐 탈북자에 대한 교육과 시민단체 운영에 관한 교육 등을 할 의사가 있다는 의사를 밝히고 역시 공동사업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IRI측은 특히 북한의 인권 개선과 민주주의 확산을 활동 목표로 내세운 탈북자 단체들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의사를 밝히고 이에 대한 단체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IRI는 2년전부터 매 분기 한국을 방문, 탈북자 단체들의 활동 상황과 관심사,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듣고 공동사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탈북자 단체 관계자들은 전했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 김윤태 사무총장은 “앞으로 IRI가 북한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고 “다만 이번에는 IRI측이 구상중인 여러 프로젝트가운데 남한 탈북자 단체들과 공동 추진할 만한 프로그램은 없는지 물색하기 위한 방문이 아니었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른 단체 관계자도 “IRI측 관계자들은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지 검토해 보겠다’며 돌아갔다”고 말했다.

미국의 민주주의진흥재단(NED)도 남한내 대북 민간 라디오방송 등 일부 탈북자 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정기적으로 방문, 운영 현황을 살피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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