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노벨상 과학자 北김책공대서 강연”

200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피터 아그리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회장이 다음주 방북해 북한의 대표적 과학기술 고등교육기관인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북한 과학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강의할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5일 전했다.


방송은 AAAS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아그리 회장이 이끄는 미국 과학자 대표단이 다음주 중반 “미국과 북한간 과학분야의 연구협력과 학술교류 증진을 논의하기 위해 방북해 북한 관리와 과학자를 두루 면담하고 오는 16일을 전후해 귀국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방북단 관계자는 이번 과학자들의 방북이 ‘미북 과학교류 컨소시엄’이라는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오는 8일∼10일로 예정된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 컨소시엄은 시라큐스대와 뉴욕의 민간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 워싱턴에 있는 미국민간연구개발재단이 주축이 돼 지난 2007년 5월 구성됐으며, 그동안 미 시라큐스대와 북한 김책공대간 교류가 꾸준히 이뤄져 왔다.


이 컨소시엄은 그동안 여러 차례 미 과학자들의 방북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으며, 이번 미 과학자 대표단의 방북은 지난 2002년과 2004년 각각 20여 명 이상의 과학자들이 김책공대를 방문한 이후 “첫 중량급 과학자들의 방북 실현”이라고 RFA는 덧붙였다.


방송은 그러나 방북단의 구체적인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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