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독단체, 대북 100만달러 농업지원 사업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기독교계 구호단체인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MCC)’가 2011년 말까지 북한에서 100만달러 상당의 농업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31일 전했다.

이 단체는 황해북도 사리원시와 황주군, 황해남도 봉천군 등 황해도의 3개 협동농장에 2011년 12월까지 100만 달러를 들여 ‘보존농업(conservation agriculture.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경)’ 사업을 펼치고 북한에 비료와 연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단체측은 “비료와 연료 등이 부족한 북한에선 요소 투입을 많이 요하지 않는 보존농업이 매우 적합하다”며 비료 대신 논밭에 작물 그루터기를 남겨 분해시키는 방법, 토양의 영양분을 만들어내는 미생물층을 파괴하지 않도록 쟁기질을 피하는 방법 등의 농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사전조사를 위해 현지 농장을 방문했던 이 단체의 제임스 프레이 사업조정 담당자는 “북한 협동농장에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농경 작업에 참여하고 있었다”며 당시 농부와 북한 당국자들은 협동농장의 생산성을 증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북한의 농장에 논밭 전체를 갈지 않고 종자를 심을 부분만 구멍을 낸 뒤 다시 흙을 덮는 기계인 ‘무경운 파종기’를 제공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MCC는 기독교 종파인 ‘메노나이트(Mennonite)’ 교인들이 결성한 국제 구호단체로, 1996년부터 북한에 식량과 농업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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